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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등교개학 이후 자녀 심리지원
- 작성자
- 강영임
- 등록일
- May 27, 2020
- 조회수
- 12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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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방역과 마음건강 돌보기도 꼭 준비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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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고 긴 방학과 온라인 개학을 거쳐 드디어 등교를 앞두고 있습니다.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가정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돌봐오신 부모님,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. 손꼽아 기다리던 등교를 앞두고도 여러 가지 걱정과 우려가 당연하지만, 등교 후 감염병 예방과 대처 수칙 중에서 아래의 심리적 대처방안들도 반드시 함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. 부모님의 협조와 도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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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여러 가지로 달라진 일상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, 누구나 예민함이 늘고 자기 조절력이 떨어지고 생활 리듬이 깨어지기 쉽습니다.
- 짜증이나 감정조절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수면 패턴도 바뀌고 미디어에 과몰입하기도 하고 행동 자제력도 줄어 건강 수칙과 방역지침 등을 지키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.
- 누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평소의 균형적인 뇌 상태와 달리, 이성적인 뇌보다 감정적인 뇌가 우선으로 작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.
- 이럴 때 그동안 쌓인 짜증과 분노가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집단으로 향하는 등 사회적인 낙인, 편 가르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.
- 특히 주변의 영향을 받기 쉬운 아이들이나, 이성적인 뇌보다 감정적인 뇌의 발달이 앞서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은 특히 이러한 현상에 휩쓸리기 쉽습니다.
- 지속적인 짜증과 분노의 상태에서 아이들은 쉽게 헛소문을 퍼 나르기도 하고 특정 대상에게 극도의 혐오나 비난을 쏟아내거나 또래를 왕따시키기도 합니다.
- 이로 인해 친구가, 또래가, 모르는 누군가가, 혹은 나 자신이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.
- 이런 현상은 감염병 이외에도 2차적인 피해와 심리적 상처를 만들어, 함께 견뎌내야 할 이 시기에 우리 모두의 회복을 느리게 만듭니다.
- 감염병에 걸린 사람에 대해, 그 사람이 무언가 잘못 행동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도덕적인 비난을 하기 쉽습니다.
-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된 자신도 과도한 죄책감이나 자괴감으로 필요 이상의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.
- 우리 누구나 운이 나쁘게 작은 방심이나 실수로 인해,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하느라, 개인의 신체적 면역 상태에 따라, 또 예측할 수 없이 정말 우연히 나도 모르게 무증상감염자가 되어 전파할 수도 있고, 안타깝게도 자가격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.
-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고 상대방의 고통을 공감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.
- 치료기간이나 자가격리 기간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잘못으로 인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하고 고통스러운 기간을 참고 견디는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세요.
- 자녀나 가족, 친척, 친구나 선생님 혹은 주변에 누군가 격리 기간을 겪게 된다면, 외로움과 고립감을 견딜 수 있도록 전화나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, 일상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가능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하게 격려해주세요.
- 치료와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, 고통의 시간을 견디어준 것에 대한 감사와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을 서로 나누게 해 주세요.
-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정확한 사실과 행동지침을 확인하고 안심시켜주세요.
-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확인하며, 현재의 일을 처리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주세요.
- 궁금하거나 염려되는 부분은 주저 없이 부모님께 말할 수 있도록 하고, 부모님도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세요.
- 매번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변화된 낯선 교육 환경을 준비하고 수없이 많은 것들을 챙기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과 주변 어른들의 수고를 떠올리게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세요.
- 주변에 더 힘든 친구나 가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관심을 갖게 해 주세요.
- 제약이 많아진 학교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고 화가 나기도 할텐데, 서로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규칙을 잘 따라주고 있는 자녀를 칭찬하고 서로 격려하게 해 주세요.
- 부모님의 걱정과 불안 때문에 늘어나기 쉬운 잔소리를 줄이고, 가족 간의 따스한 관심과 대화를 늘리고, 편안한 표정과 칭찬과 격려의 말로 자녀를 응원해 주세요.
- 일정한 수면이나 식사 습관, 실내 신체활동이나 개별적인 외부 산책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돕고 격려해주세요.
- 당연하게 여겼던 평소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했는지를 돌이켜 보고, 감염병 유행이 끝나고 하고 싶은 활동이나 일들을 함께 계획해보세요.
- 달라진 일상에 아쉬움도 크지만, 나름 새로운 일상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는 부모님과 우리 모두를 함께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.
- 부모님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한 불안, 초조, 불면, 감정조절이나 행동조절의 어려움 등이 지속하면,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위(Wee)프로젝트 전문상담(교)사,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세요.
2020년 5월
본 뉴스레터는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의뢰하여 제작한 “자녀 사랑하기”, 코로나 19 특집 3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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